유용욱 바베큐 연구소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읽으시면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를 알아두시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의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전체 다 읽어주세요. 아래에서 모두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

 
21년 어느날 남영동 먹자골목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 고기에 환장한 나는 먹어보기 위해 예약을 결심한다. 하지만 예약의 길은 쉽지 않았고 아는 지인을 통해 어렵사리 겨우 예약을 하게 된다.
 
5개월의 기다림으로 인해 머릿속에서 잊혀져갈 무렵 지인의 연락을 받고 냉큼 달려간다. 이곳은 2020년 남영동 먹자골목 남영 아케이드에 위치해 있다. 물론 주차는 힘든곳이니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기 권한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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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욱바베큐연구소

map.naver.com

 

남영 아케이드 안에 들어오면 음침한 분위기가 나고 뭔가 현대와는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 마치 내 군대 시절에 지내던 막사... 독고다이에 물 받아서 다 같이 바가지로 씻던 PTSD가 와버렸다.

 

아무튼 들어가자마자 직원분들이 맞이해 주셨고 우리는 다 같이 자리에 착석했다. 유용욱 사장님 또한 우리를 맞이해 주셨고 바로 음식들이 준비가 된다.

 

음식 순서는 이렇게 된다.

  1. 스모크드 오이스터
  2. 콘 스프
  3. 이베리코 베이컨
  4. 차드 샐러드
  5. 돌문어와 스모크드마요
  6. 시그니처 비프립
  7. 포크밸리 스팀번
  8. 송화버섯솥밥
  9. 갈비 라면 - 추가
  10. 후식 - 크렘브륄레, 커피

금액은 1인당 12만 원.

누군가는 '바비큐 오마카세니까 그 정도 금액은 당연하다'와 '그 정도 금액은 오버다'로 나뉠 수 있다. 다행히도 난 전자에 속하기 때문에 걸릴 것이 없다. 평소에 먹지 못하고 맛만 있다면 이 정도 금액쯤이야. 하지만 여러 사람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금액인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럼 뭐하나...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인데.

 

 

쓰다 보니 또 군침이 싹 돈다. TMI로 나는 굴 킬러다. 애피타이저라 조금 나와서 아쉽긴 하지만 훈연 향이 깊게 베어 입맛을 돋운다. 다음은 콘 수프. 수프 위에 치즈를 뿌려 주셨는데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있나.. 감탄을 하게 된다. 참고로 이 수프는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그다음은 이베리코 베이컨과 구운 식빵을 준비해 주셨고 위에 토핑으로 메이플 시럽과 피스타치오 분태를 올려 주셨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풍미를 끌어올려주는 것이 아주 흥미로웠다. 나 또한 제과 전공자로서 맛의 조합을 찾는 것을 즐겨한다. 새로운 맛의 조화를 찾으면 그만큼 기쁘고 두근두근하게 된다.

 

다음 음식은 차드 샐러드. 개인적으로 풀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주변인들은 나보고 애기 입맛이라곤 하는데, 그 채소에서 나오는 특유의 풀 비린내가 있다. 난 그 냄새를 싫어한다. 하지만 그날은 마법에 걸린 것 마냥 분위기에 취한 건지 입에 아주 잘 넣어 줬다. 구운 파인애플과 견과류들이 모여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여운을 남겼다.

 

다음으로 돌문어와 스모크드 마요가 들어오게 된다.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다. 밑에 노란 마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감탄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다. 

 

이 정도만 먹어도 어느 정도 배가 차지만 멈출 수 없다.

오늘의 메인. 비프 립이다.

 

유용욱 사장님께서 퍼포먼스가 뭔지 아시는 분 같다. 도마와 그릴, 그리고 그 안에 다 같이 탄성을 내뱉게 만드는 비주얼의 비프 립. 아주 군침이 싹 돈다.

 

조심스럽게 컷팅을 해주시고 한 점을 입에 넣게 되는데... 와... 부드러우면서 살아있는 식감, 갈비찜과 정통 비프 립 바베큐 그 중간 어디쯤인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텍사스식 바베큐를 정말 사랑하는데 이건 수비드와 훈연을 통한 거라 정통은 아니지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맛과 식감이다. 직접 만드신 초록 소스도 너무나 잘 어울리고... 역시 고기의 길은 멀고도 멀구나.

 

다음 음식으로 번에 양파와 포크밸리 고수를 넣은 음식이 나왔는데 이쯤 되니 배가 불러오기 시작해 정신 못 차리고 영혼 없이 입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마지막 식사... 아직 한발 남았다...

 

갈비라면을 추가(3만 원 ㄷㄷㄷ)했고 송화 버섯 솥밥과 같이 준비해 주셨다. 확실히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이 필수이다. 냄비에 뼈 한대가 들어가 있는데 느끼한 고기들로 속을 채웠으니 진한 라면 국물로 속을 좀 풀어 주었다. 라면 맛이 확실히 깊다. 이유를 들어보니 따로 뼈 국물을 내어 끓인다고 하신다. 역시 음식은 정성을 빼놓을 수가 없다.

 

모든 식사를 마치고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와 크렘 브륄레를 준비해 주셨고 이로써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식사의 평을 해보자면 이렇게 바베큐 오마카세를 해주는 곳이 많이 없다 보니 신선하게 느껴졌던 건 사실이다. 또한 중간중간에 프레쉬한 음식들이 섞여 있는 것을 보아하니 그동안 유용욱 사장님께서 얼마나 고심 끝에 메뉴를 구성하고 대중에게 내놓는지 알 수가 있는 부분이었다.

 

배가 너무 불러 버거는 추가를 못했지만 유용욱 사장님께서 한남동에 씨케이비지랩이라는 버거 브랜드를 선보였다고 하니 조만간 그곳에 가서 마무리 짓지 못한 맛을 느껴보도록 하겠다.

 

 

 
 

최종 정리

  1. 예약하기가 매우 힘들고 주차는 힘든 곳이니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것
  2. 전체적으로 음식들의 맛이 조화롭고 생각보다 양이 많다. 벨트는 풀고 갈 것
  3. 누누이 얘기 하지만 이런 고기에는 라면이 진리다. 꼭 추가해서 식사를 마무리할 것
 
 
같이 보면 유용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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